2024년의 또 하나의 마블 안티히어로, 크레이븐 더 헌터(Craven the Hunter)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이건 그냥 영화가 아니라, 원시적 폭력과 도덕적 딜레마의 집합체야. 사냥꾼으로서의 본능, 복수심, 그리고 가족 문제까지... 이 남자는 온갖 짐을 짊어지고도 산처럼 굳건해.
🐅 예고편 주요 포인트
1. 아론 테일러 존슨의 미친 몰입감
이 사람, 킥애스 때의 풋풋함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맹수 같은 눈빛으로 등장. 예고편 첫 장면에서부터 피로 범벅된 채 울부짖는 모습은 크레이븐이란 캐릭터가 단순히 잔혹한 헌터가 아니라, 자연과 동화된 괴물임을 단박에 보여줬어. 아론의 이 비주얼만으로도 이미 티켓값의 절반은 뽑았다고 봐.
2.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또 다른 비틀림
모비우스가 다소 맥빠진 평을 받았던 걸 의식했는지, 이번엔 확실히 다크하고 폭력적인 분위기를 앞세웠어. 이건 그냥 히어로 영화가 아니야. 악당의 기원을 그리면서도, 히어로보다 더 복잡한 감정선을 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 "왜 인간이 자연을 파괴해야 하지?"라는 크레이븐의 대사는 단순히 캐릭터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이 영화의 주제를 딱 보여주는 거야.
3. 동물적 본능과 가족 드라마의 결합
예고편에서 크레이븐의 아버지(러셀 크로우!)와의 갈등이 살짝 스포됐는데, 이게 단순한 가족 갈등이 아니라, 크레이븐의 복수심과 사냥꾼으로서의 본능을 부추기는 핵심 축으로 보였어. 특히 “넌 강한 자만 살아남는 세상에서 태어났어”라는 대사는 크레이븐의 트라우마와 폭력성을 형성하는 근원이지.
4. 잔혹성 레벨 업
화살, 창, 이빨(!)까지 등장하면서, 이번 영화의 R등급은 확실히 지킬 듯. 그냥 적을 잡는 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잔인함으로 베어버리는 게 크레이븐의 방식이야. 이게 기존의 마블 영화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고, 그걸 예고편에서부터 보여줬어.
🤔 기대감 vs 우려
크레이븐은 마블 팬들에게도 가장 독특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야. 동물과 자연에 집착하는 동시에, 인간 본능의 가장 어두운 면을 상징하거든. 하지만 이런 깊은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그냥 또 다른 피 튀기는 액션 영화로 끝날 가능성도 있어. 특히 모비우스가 실패했던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와 플롯의 깊이가 없었다는 점이잖아. 그 점만 잘 보완하면 크레이븐 더 헌터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걸?
“자, 크레이븐. 네가 진짜 자연의 포식자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망가진 인간인지 보여줄 준비 됐어?”
여러분은 이 사냥꾼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어? 아니면 그냥 피칠갑 마블 영화라고 생각해?
크레이븐 더 헌터 메인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As2jMNUpC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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